요즘 실리콘밸리에선 일종의 미니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com)' 열풍이 불고 있다. 트위터는 인스턴트 메신저와 휴대폰 문자메시지, 그리고 일종의 네트워킹 사이트 기능까지 한데 합쳐 놓은 새로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도 25일(현지 시간) 'Mini-blog is the talk of Silicon Valley' 란 기사를 통해 트위터 열풍을 전해줬다.

아래 내용은 파이낸셜타임스 기사 내용과 여기 저기 검색한 내용을 토대로 쓴 글이다. 아이뉴스24에 쓴 기사를 보실 분들은 실리콘밸리는 지금 '미니 블로그' 열풍 을 눌러 보시길.

◆ 최대 장점은 compact하다는 점

트위터의 가장 큰 강점은 '간명하다'는 점이다. 블로그에 글을 남길 땐 뭔가 그럴듯한 내용이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간단한 메모를 통해 자신이 뭘 하고 있는 지를 주변에 알리는 데 적합하다. 이렇게 남겨 놓은 메모들은 자신이 볼 수도 있고, RSS 등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또 휴대폰 문자 서비스와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문자 보낸 내용이 트위터에 그대로 추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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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푹 빠진 조나단 슈워츠 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려는 사람들에게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유튜브도 구글로부터 16억5천만 달러를 받을 때까지는 웃기는 현상에 불과했다"라고 꼬집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인 로스 메이필드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이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첫 애플리케이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이트가 차세대 유튜브가 되지는 않겠지만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 번에 글을 올릴 때 140단어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올린 글은 웹 사이트나 휴대폰을 통해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없으며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때만 이동통신회사에 요금을 내야 한다.

◆3월 중순 이후 관심 급증

이 서비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해 여름이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3월 중순부터다. 텍사스에서 개최된 기술 컨퍼런스에 참가한 기술 전문 블로거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이다.

트위터 서비스를 선보인 오브비어스(Obvious)의 비즈 스톤은 "하루 2만 개 정도였던 메시지 수가 7만 개 수준으로 늘어났다"라면서 최근 들어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텍사스의 기술 컨퍼런스 이후 트위터 사용 건수가 55%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히트와이즈는 트위터가 아직은 틈새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