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낑낑거리면서 썼던 <빌 게이츠>가 마침내 출간됐다. 이번엔 살림출판사. 원고지 300매 짜리 아담한 문고판이다.

사실 이 책을 쓰면서도 내가 과연 빌 게이츠에 관한 책을 쓸 자격이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계속했다. 책을 쓰면서 공부를 하게 됐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독점 자본가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로'란 부제를 달았는데, 어떨 지 모르겠다.

나도 아직 책은 받아보지 못했다. 아마 다음 주 쯤 도착할 듯. 기대와 설렘은 처음에 책을 낼 때보다는 덜하다. 이젠 부끄러움을 알게된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하이퍼텍스트 3.0> 마지막 편집 검토작업과 <Glut> 번역 마무리 때문에 분주하다. 모쪼록 모든 게 잘되었으면 좋겠다.

PS/ 당분간 '쓰기' 보다는 '읽기'에 주력하겠다는 지난 해 연말의 '절필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 쏟아져나올 몇 권의 책들은 다 지난 해 작업한 것들이다. ㅠㅠ.



<목차>

새로운 선택, 새로운 인생
하버드대학생의 당돌한 선택
IBM의 등에 올라타다
정보시대의 비전가 빌 게이츠
잔혹한 자본가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자
창조적 자본주의의 새 장을 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