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집 사이트(news aggregator)로 유명한 토픽스가 시민 저널리즘 사이트로 변신한다. 그 동안 토픽스는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편집할 수 있게 해 주고, 또 관련 포럼을 제공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사이버저널리스트닷넷 보도에 따르면 토픽스는 사이트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변신을 꾀하기로 했다. 그 동안 사이트 방문자는 늘었지만, 이들이 한번 방문한 뒤 곧 바로 떠나버리는 데 실망했다고 한다. 게다가 2005년 12월 포럼 서비스를 붙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점 역시 변신을 꾀할 용기를 얻는 데 상당한 작용을 했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픽스는 read, talk, edit 이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세 가지는 어쩌면 토픽스의 정체성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Your town. Your news. Your take'라는 슬로건은 토픽스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물론 토픽스의 변신 선언은 '시민 참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시민 참여 저널리즘은 독자들을 '그들'이 아니라 '우리'로 바라볼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토픽스의 변신이 앞으로 성공을 거두려면, 단순히 '와서 많이 머물러 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게다가 디그닷컴, 뉴스바인 같은 선진 사이트들이 이미 위세를 떨치고 있는 데, 토픽스가 어떤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지도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